제목
정성훈 야간담당 주임님 고생하시네요
2025.06.03 (02:22)
6월1,2,3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탄강 오토캠핑장 이용중입니다
첫째날 너무 편안하게 잘 보냈고 둘째날 오늘 저녁 문제가 생겼습니다. 맞은편 이용하시는 분들이 세팀이 저녁 즈음 모이시기 시작할때부터 신랑과 저는 아 불안하다~~ 싶었어요.
유난히 소리가 크신 분들이었는데 매너타임되면 괜찮아지려나 했지만....사실 이곳 매너타임이 9시여서 다른곳에 비해 빠른편이기도 하니 10시까지만 기다려보자 했습니다~
하지만 11시가 다 되서도 계속 되는 큰소리(궁금하지도 않은 아들 며느리 이름과 자녀 교육관을 다 듣고 말았네요..)에 관리하시는 분께 전화로 매너타임 지켜달라고 주의 주시라고 전화드렸고 이후 2~3번 돌아주시며 주의 주셨습니다. 그런데 직원 분이가시자마자 우리가 그렇게 큰소리로 떠드는거냐며 ... 그 앞에 또 다른 단체팀은 오히려 12시까지는 괜찮다며 편히 있자며...자기네도 편히 놀테니 목소리 큰 모임 분들도 편히 노시라며...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본인들이 괜찮으면 다 괜찮은건지...
매너타임은 뭐하러 만들고 다른 조용했던 분들은 매너타임을 몰라서 다들 조용히 계셨던건지.....
11시 반이 넘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제가 그분들께 선생님 조용히 해주시겠어요 매너타임입니다 라고 말씀드렸고 그순간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저희남편이 아들에게 뭔 얘기를 하자마자 지들이 더 시끄럽네 개씨발새끼라고 쌍욕을 하더라구요...
와.....나이도 있으시고 큰소리로 얘기해서 본의 아니게 들은 바로는 자제분들도 다 결혼시키시고 은퇴하시고 놀러오신 모양이던데.... 그렇게 연륜도 꽤 있어 보이시는 분들이 매너타임이고 뭐고 직원분이 몇번을 왔다갔다 얘기를 하건말건 신경도 안쓰더니 젊은 제가 가서 조용히 해주시라 그 한마디했다고 기분나쁘다고 저희 아들이 있는데서 쌍욕을 ......
그순간 진짜 저도 눈이 돌더라구요....
못참겠더라구요.. 잘못은 지들이 해놓고 쌍욕을 저희한테...
저도 큰소리로 따졌습니다. 지금 매너타임 아니냐고 왜 애앞에서 쌍욕을 하냐고 젊은사람이라 지금 무시하시는거냐고...
와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그 모임 중 한분은 다른 캠퍼분들 쉬시는데 돌아다니면서 자기네 사정 얘기하고 다니더라구요..
한참 서로 큰소리로 소란을 빚게 되어 결국 저희도 똑같은 사람이 되고 말았는데요..
근데 그 쌍욕한 분,. 분이라는 존칭 쓰고 싶지도 않네요..
그 사람은 계속 다 들리게 요새 젊은것들은 싸가지가 있네 없네... 아니 캠핑와서 말도 못하게 할거면 집에 있어야지 왜 나오냐는둥.... 진짜 저희 아들이 보고 있어서 더는 상대하지 않았어요....
소란이 어느정도 일단락되고... 그게 12시 넘어서입니다..
화장실에서 우연히 그 모임중 한분이 계시기에 붙잡고 얘기를 나눠보려했어요... 본인들이 처음와서 그랬다 미안하다 몰라서 그랬다...라고 하시길래 살짝 이해가 될뻔 했는데..
이어지는 말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본인들이 처음 와서 캠핌 분위기도 몰랐고 직원이 주의를 줬지만 그정도는 괜찮다 생각했고 오해가 생겨서 친구가 욕을 좀 했지만 그래도 본인들 입장에서는 술도 마셨고 인원도 많다보니 소리가 좀 클수밖에 없는데 그거를 이해를 못해주나 싶었다고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가요...? 이건 인원이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고 매너타임이라는 규칙을 지키고 안지키고의 문제 아닌가요??
처음 왔고 어르신들이니 규칙을 잘 모르면 12시가 될때까지 남들 자는데 그렇게 떠들고 놀아도 입 닫고 참아드려야하나요?
나이만 먹었다고 해서 다 어른은 아니라는 생각을 또 해봅니다.
늦은 밤, 본인의 업무셨겠지만 계속 순찰을 돌고 계신 야간 담당 근무 주임 정성훈 선생님 고생하십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순찰 도시는 소리가 들리네요..
저희는 그렇다치고 저희 아들이 많이 놀란 게 너무 신경질이 나네요....좋은 기억 만들어주려고 왔는데 ...완전 망했네요..
이제 안오고 싶어졌습니다...
다른 캠핑장 같은 경우 두번 이상 경고 받으면 퇴실조치 하는곳도 있어요.... 매너타임을 칼같이 지킬 수는 없다 해도 최소한 11시 정도쯤 되면 반드시 지킬수 있도록 강력한 제재사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처럼 늦은밤, 큰소리가 또 날수 있고 정성훈 선생님처럼 당직 직원들이 야밤에 왔다갔다 중재하시며 고생하시게 되는 일만 반복되지 않을까요....
규칙 안지키는 사람들은 제재사항이 없으면 이런 매너타임 따위 직원이 와서 뭐라 한들 귓등으로도 안듣습니다...
와..,,부모님한테도 안들어본 쌍욕을 규칙도 안지키는 몰상식한 인간한테 들었네요... 열이 받아서 이시간까지 잠이 안오네요...
아무튼 죄송하다고 끝까지 순찰 돌겠다고 따로 문자까지 주신 정성훈 주임님 고생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